SW중심대학 지원사업단에서는 전산전자공학부생을 대상으로 매 학기 SW 강소기업 특강을 개최 하고 있다.  11주차 11월 10일 수요일에는 “디지털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DTx)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남병호 ()헤링스대표의 특강이 진행되었다. 특별히 이번 특강은 이번학기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오석관 405호에서 진행되었고, 온라인 Zoom을 통해서도 송출되었다.

(주)헤링스는 2015년도에 설립된 회사로, 암 환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테라피를 개발하는 회사이다. 헤링스의 남병호 대표님께서는 디지털치료제(Digital Therapeutics)가 무엇인지와 함께 디지털치료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디지털치료제란 질병이나 장애를 예방, 관리, 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근거 기반의 치료적 중재(evidence-based therapeutic intervention)를 제공하는 고도화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이다. 근거 기반이라는 뜻은 임상실험을 통해 안전하고 효과있음을 증명한다는 것이고, 치료라는 목적을 소프트웨어라는 툴로 달성하는 것이다. 이를 쉽게 말하면 디지털 헬스케어와 의료기기의 교집합으로, 하드웨어 베이스의 의료기기가 아닌 소프트웨어 베이스의 의료기기라고 생각할 수 있다. 디지털치료제의 필요성과 활용도가 넓어진 만큼 작년 8월, 식약처에서는 디지털치료기기를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 관리, 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근거기반의 치료적 개입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SaMD)라고 정의하였다. 디지털 치료제의 예시로는 페어(중독치료앱), 암킬리(ADHD 치료용 게임) 등이 있다.

그렇다면 디지털 치료제는 기존 치료제와는 어떤 점이 다를까? 우선 기존 치료제와의 공통점은 임상적으로 검증된 특정 질환에 대한 치료효과 및 의사처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디지털 치료제는 기존 치료제에 비해 비용이 적고, 실시간으로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 수집과 관리가 용이하다는 점에서 큰 장점을 지닌다. 또한 디지털 치료제는 건강상태를 확인하거나, 의학적 장애나 질병의 관리 및 예방을 위해, 복약을 최적화 하기 위해, 의학적 질병 및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활용될 수 있다.

다음으로는 디지털 치료제의 현황을 설명해 주셨는데, 주로 심리적 작용을 고려한 인지적 접근 방식의 상담과 행동 교정을 결합한 인지행동치료의 효과가 큰 금연, 약물중독, 우울증, 불면증, PTSD, 자페증 등 중추신경계 질환과 같은 신경정신과 분야에서 많이 활용된다고 하셨다. 또한 식이, 영양, 수면, 운동, 복약 등 생활 습관 관련 행동 교정을 통해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는 암, 고혈압 등 만성 질환 분야, 치매, 알츠하이머, 뇌졸증, ADHD 등 신약 개발이 쉽지 않은 중추신경계 질환 분야에서도 활용되고 있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디지털 치료제는 의료선진시장을 중심으로 확대되기 시작해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태평양 시장의 성장 가속화가 예상되며 고령화로 인한 당뇨, 암, 등 만성질환 발병률 및 의료비 지출 증가로 인한 가파른 발전이 예상된다고 말씀하셨다.

특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 디지털 치료제의 시장 전망을 살펴본다면, 헬스케어 시장에서 의약품, 의료기기, 헬스케어 앱 간 경계는 허물어지고 소프트웨어 의료기기가 소프트웨어 의약품으로 발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대 사회에서 급증하는 만성질환과 신경정신과 질환 등 그동안 불충분했던 치료 영역에 대한 의료 수요를 디지털 치료제가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학기 CSEE 특강은 이번 특강을 마지막으로 종료되었다. 다음학기에도 다양한 주제로 특강이 계속하여 열릴 예정이고, 특강을 들은 학생들에게는 소중대 마일리지도 지급하니 관심있는 학생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

SW 기자단 양지후

CSEE특강 – 디지털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DTx)의 현재와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