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3일 온라인으로 H2K 김우현 CTO의 “연구에서 창업으로 : 소셜 임팩트의 가치 “라는 주제로 강의가 열렸다. 에이치투케이(H2K)는 인공지능(AI) 기반 소리 중심 한글교육 애플리케이션 ‘소중한글’ 개발사다. 500만 개 이상의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의 학습 성향 및 수준별로 일대일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가정환경이나 언어발달 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아이들이 한글을 쉽고 재미있게 읽고 쓰고 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김우현 CTO님은 처음에 ‘창업으로 인도하심’ 이라는 주제로 어떻게 창업을 하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KAIST에서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전공한 홍창기 대표님과 김우현 이사님은 KAIST에서 그동안 받은 혜택에 감사를 표하며,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위한 기업을 만들기를 꿈꿨다. 정책 보고서를 통해 저소득층, 다문화 가족 아동 상당수가 한글을 모르고 입학하며, 한글 교육 편차가 심화된다는 사실에 심각성을 느끼고 자신들이 배운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면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아이들에게 행복을(Happiness to Kids)’이라는 비전을 갖고 지난해 회사를 창업했다.

이사님은 소셜벤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사회적 기업이 가져야 하는 목표와 사회에 끼치는 영향들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다. 이어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배웠던 소중하고 값진 경험들을 나눠주셨다. 마지막으로는 최근에 창업을 넘어 하고 있는 연구들에 관해서 설명해 주셨다.

지금은 H2K가 입소문을 타고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H2K가 순탄한 길만 걸어온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교육 전문가가 아닌 이들이 교육 사업을 한다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었다.  H2K가 소중한글을작년 한글날을 기념해 무료로 배포한 만큼 재정적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이들은 정부 지원과 민간 투자를 받아 극복했다. H2K가 숱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사람의 응원 덕분이었다.

H2K는 지금도 더 넓은 곳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다양한 시도 속에도 H2K가 끝까지 지키고자 하는 원칙은 ‘아이들에게 행복을 주는 일을 하자’는 것이다. H2K가 소중한글을 통해 전하고자 했던 따뜻함은 오늘도 많은 아이들이 읽어낸 한글의 뿌듯함으로 돌아오고 있다. 이번 강의는 창업을 꿈꾸는 많은 한동대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을거라고 생각된다.

 

SW기자단 정수산나

CSEE 특강 – 연구에서 창업으로 : 소셜 임팩트의 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