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한동대학교 인트라넷(이하 ‘Hisnet’)에는 조금 특별한 인턴 모집 공고가 있었습니다. 출퇴근 자유/ 점심시간 자유/ 근무시간 중 음악회, 연극 관람 등 외부 행사 제공. 소쩍새무덤, 달비슬이 등 특별한 이름으로 부른다는 이 회사는 바로 포항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위치한 palmCLOUD Co., Ltd.(이하 ‘팜클라우드’)라고 합니다.

SW중심대학 웹진기자단은 이 특별한 회사를 방문하여 취재한 내용을 공개하고자 합니다.

 


 

Q. 한동대학교 전산전자공학부 학생들에게 간단하게 인사 한마디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팜클라우드 대표 소쩍새무덤입니다. 우리 회사는 지난 한동대학교 LINC사업부터 시작하여 SW중심대학까지 한동대 가족회사로 등록되어 있으며, 주로 NFC를 이용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팜클라우드라는 회사명은 어떤 뜻을 가지고 있나요?

palm은 손바닥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한 손에 들기 가능한 모바일을 뜻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자’, 즉 회사가 하고자 하는 목표를 담고 있습니다.

 

Q.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알 수 있을까요?

한 마디로 말하자면 앱 설치 없는 온디멘드 모바일 서비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현재 모바일 기술은 앱을 설치하여 서비스를 제공받는데,  저희 서비스는 앱을 설치하는 시간을 줄이고 사용자가 바로 접근 할수 있는 on demand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습니다. IT에서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 앱을 설치하고 미리 사용자의 정보를 제공하는 시간 자체를 정체라고 생각하는데, 이 서비스에서는 그럴 필요 없이 바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에 빠르고 쉽고 간편합니다.

 

Q. 이미 박물관 같은 곳에서 앱 설치 없이 간단한 조작을 통해서 정보를 제공받는데 그런 것을 말하는 건가요?

너무 어렵게 말한 것 같은데 그렇게 쉽게 한 마디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네, 이미 경험해 보신 그런 서비스들을 좀 더 넓고 다양한 관점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미 NFC 기술 자체는 특별한 기술이 아닙니다. 접근이나 응용에 한계를 시장에서는 느끼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서비스는 다른 방식으로 응용할 수 없을까, 단편적인 부분이 아닌 모든 부분에서 적용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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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렇다면 앞으로 이 분야의 발전 가능성은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미 NFC라고 생각하면 많은 사람들이 이미 가치를 잃지 않았냐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사실 다들 알고 있다시피 이 분야의 기술은 많이 개발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팜클라우드는 이미 시장에 있던 기술과는 조금 차별성이 있습니다. NFC도 결국에는 앱, 즉 어플리케이션을 미리 다운로드 받아야만 사용할 수 있는데 우리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 팜클라우드만의 차별성입니다.

이미 시장에는 다른 많은 기술들이 폭발적으로 이슈를 받으며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폭발적이고 순간 반짝하는 시장을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린 폭발적인 시장이 아닌 저변적인 시장, 즉 은은하게 사람들 실생활 속에 접근 할 수 있는 시장을 찾았고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한동대학교 학부생들이 인턴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만약 이곳에서 인턴을 하게 된다면 어떤 일을 주로 하나요?

회사가 크지 않고 실제 개발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실무에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인턴을 한다고 물으신다면 아무 일도 할 수 없다고 말할 수도 있어요. 하하.

사실 팜클라우드에서는 실무에 적응하기 위해서 필요한 시간을 최소 6개월로 잡고 있습니다. 서비스 개발을 해야하기 때문에 최소 교육 2개월, 추가적으로 교육과 함께 실무에 적응하는 기간 4개월로 잡고 있는데 단기간으로 일하는 인턴은 실무에 적응하기 전 기간이 끝나버리고 맙니다.

뭐 그렇다고 정말로 아무 일도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한동대학교의 가족 회사로 등록되어 있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한동대학교에서 학부생이 인턴으로 들어온다면 우리가 받은 도움을 나눠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턴으로 들어온다면 다양한 경험을 시키려고 노력합니다. 당장 인쇄 작업, 창고 정리 등 어디를 가든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특별한 경험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추가 인턴을 앞으로도 계속 모집할테니 많은 한동대 학생들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Q. 여러 자료를 봤는데 회사 내 복지가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출퇴근 시간 자유, 외부 행사 참여 등 많은 복지가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사실 일을 더 열심히 시키기 위해 그렇게 하는 겁니다. 특히 지금은 곧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개발을 하는 입장에서는 야근이나 철야가 어쩔 수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아침에 제시간에 출근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늦게 퇴근한다면 아침에 느긋하게 출근해서 자신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퇴근도 마찬가지입니다. 할 일을 다 끝냈는데 시계만 쳐다보면서 퇴근 시간을 기다리는 것도 효율이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자율적으로 출퇴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것 뿐만 아니라 일이 안된다면 중간에 바다를 걸으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오고, 다 그러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절대 개발자가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어요. 사실 우리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불특정다수를 위한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개발자들은 그들의 삶을 경험하지 못해, 깊이있는 이해가 없는 평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들을 해보면서 사용자가 정말로 원하는 서비스를 향해 나아간다고 생각하는 활동이라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사실 정말 당연한 얘기인데, 실제로 실행에 옮길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한 것 같아요.

사실 제가 좀 멋있어요. 하하.

그렇지만 경험해 본 결과 이게 맞다고 생각해요. 결과물에서도 느낀 점은 그렇게 만든 것과 그렇지 않은 것과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고,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모든 것을 생각하고 고민한 서비스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독서 토론도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많은 사람들을 이해하면서 이것이 서비스에 묻어났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작한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한동대학교 전산전자공학부 재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동대 학생들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인턴으로 와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도 그렇고, 언제나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는 말을 먼저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조언도 하나 드리자면, 많은 경험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여행도 다녀보고, 전공에서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직접 만들고 참여하면서 내 분야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스펙트럼을 넓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경험을 할 때, 나의 미래를 결정할 때 조급한 마음에 성급하게 시작하지 않고 오랜 시간 자기 자신을 숙성시키면서 선택했으면 좋겠습니다.

 

웹진기자단 김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