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서 남주자”라는 가르침을 실천하는 ‘소프트웨어 교육봉사단’의 2018학년도 1학기 봉사 활동 소식이다.

한동대학교 전산전자공학부 학생들은 ‘SW중심대학 지원 사업’ 과제의 하나로 지역사회에서 소프트웨어 교육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프트웨어 교육봉사 활동은 포항 지역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방과 후 코딩 교육을 시행하고, 방학 중에는 코딩 캠프를 운영해 소외된 지역의 IT교육 격차를 줄이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여름방학 때부터 시행되어 올해로 2년째를 맞이하는 이 봉사 활동에 현재 초중고 117명의 학생이 코딩 교육을 받고 있다.

교육봉사 참가자 학생들은 파이썬, 앱인벤터, 스크래치, 엔트리 등의 언어로 코딩교육을 진행하며,  3~4인이 팀을 이루어 수업을 이끌어 나간다. 수업은 약 1시간 30분, 2시간 30분, 4시간 가량 진행 되며, 각 학교와 학생들의 사정에 따라 모두 6~7차례 또는 10차례의 수업을 가진다.

2018-1학기에는 포항에 있는 ▲죽전초 ▲대보초 ▲이동중 ▲흥해중 ▲동지여고 ▲중앙여고 ▲대동고에서 SW교육봉사활동이 진행되었다.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에 위치한 대보초등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전산전자공학부 학생들은 한동대학교에서 대보초등학교까지 왕복 120km를 오가며 매주 SW교육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전산전자공학부 17학번 한정섭 학생은 “매주 왕복 2시간이 넘는 오가면 지칠 때가 많지만, 도심과 떨어져 이런 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는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대보초등학교 이경재 교장은 “도심과 다르게 이곳은 따로 코딩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없는데, 한동대 학생들이 정말 먼 이곳까지 와서 봉사활동을 해주어서 정말 고맙다.”라며 “올해 3월부터 중학교에서도 코딩 교육을 의무적으로 가르쳐야 하고 내년부터는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에게도 코딩 교육 수업을 열어야 하는 상황에서 이를 배우는 학생들은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SW교육봉사활동 총괄책임자인 전산전자공학부 김광 교수님은 “자신이 전공하고 있는 지식을 누군가에게 가르쳐 주는 것은 남한테도 도움이 되지만 자신이 가장 큰 배움과 기쁨을 얻을 것”이라며 “‘한동대는 ‘배워서 남 주자’를 가르치는 데 이 소프트웨어 SW교육봉사활동으로 학생들이 이런 가치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SW기자단 고현아

‘소프트웨어 교육봉사단’ 2018-1 봉사활동 소식